나에게 가까운 가족관계의 사람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내 자신도 많이 힘들어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잘 잡고 있으신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이렇게 딱히 내가 무언가를 해줄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내가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것만으로 가족관계의 있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일단 내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나의 마음이 동요되고 문제에 휘말리게 되버리면 그때는 그 누구도 기준이 되는 곳으로 돌아올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내 자신이 한 걸음 물러서서 손만 내밀고 있는 것에 대하여 아무 도움도 못 주는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모쪼록 KIP마음치료의 치료과제와 여성아카데미의 과제에 집중하시면서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잘 해 나가실 것입니다.

또한 이 자체가 엄청난 변화입니다. 위기에서는 누구나 몸과 마음, 성(性)이 마이너스한 작용으로 흐르게 되어 있는데, 온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게 변화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위기가 끝나고나면 이제 그것이 상향되게 나타나면서 느껴지게 되겠지요.

그러니 지금처럼 꾸준히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