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과제를 마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性)과 마음이 결합된 것이고, 이것이 바로 섹스관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제는 섹스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 과제일 뿐입니다'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는 여성아카데미를 시작하는 모든 회원님들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때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과제를 수행하게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섹스관념이 작용하지 않은 채 과제를 진행하는 것이 됩니다. 즉, 성(性)과 마음이 결합된 와중에 마음이 작용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성(性)에 마음이 작용하지 않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그와 관련된 성습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점차 성(性)의 본질이 있는 그대로 느껴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회원님은 이 초기의 위기를 잘 넘겨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조금씩 성(性)이 본질에 맞게 작용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본질에 맞는 성습관이 온전히 형성된 것이 아니니, 이 초심을 잊지 마시고 꾸준히 실천과정을 노력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살면서 인간의 행복을 살아야 하지만, 그 전에 한 사람의 내 자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순리에 맞게 바로 서면 스스로 이 인간관계와 내 개인을 분리하고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회원님은 그 과정을 가고 계신 것이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